시험 일주일 전에 책을 사다 ㄴOㄱ
전공생이라면 SQLD나 리눅스 마스터는 금방 취득할 수 있다는 얘기를 주워듣고 따야겠다는 생각만 한채로 미루고 미루다 이번엔 진짜 보기로 결심하고 2월쯤 여니랑 같이 신청했다. 근데 2월엔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 없어서, 3월 초엔 벤처기업 아카데미 때문에 수강신청이 꼬여서 결국 휴학하는 바람에 3월 19일이 시험인데 일주일 전에 급하게 책을 구매했다.
나도 내가 지독하게 게으르다는건 알고 있지만, 일주일 전에 책을 사게 될 줄은 몰랐다. 변명해보자면 원래 책도 안사고 인터넷에 있는 기출 문제만 풀어보려고 했는데 여니가 책 사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줘서 급하게 구매하게 됐다 ㅎㅎ
시험 공부
여니가 이 책을 구매했다고 해서 따라 샀는데
일명 "노랭이" 라고 해서 SQLD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다는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연계율 때문이다.
책에서 나온 문제가 그대로 시험 문제에 출제되는 경우도 있고, 책에서 나왔던 보기나 유사한 유형이 출제되기 때문에 비전공자의 경우 n회독하며 준비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는 쿠팡에서 13일(월)에 주문했고 14일에 받아서 화, 수, 금, 토 총 4일을 공부했다.
시간이 굉장히 부족했기 때문에 연계율이 높은 이 책을 1회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하루에 약 4시간 정도 투자했던 것 같다. (이때 9 - 6 알바 중이라 넘무 피곤했다..)
SQLD는 총 2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당 2점으로 총점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과락기준 : 과목별 40% 미만 취득]
그런데 막상 문제를 풀려고 하니까 이론이 기억이 안나서 학교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에 요 책이 있길래 대출받고 이론만 휘리릭 훑었다.
데이터 베이스 수업을 수강했기 때문에 대충 훑어도 배웠던 내용인지라 금방 기억할 수 있었고 바로 문제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노랭이 책은 SQLD 시험 범위가 136 페이지까지 였기 때문에 하루에 약 35페이지씩 풀었고 아래와 같은 순서를 지켰다.
① 헷갈리는 개념은 앞에 정리하며 암기
② 일단 문제 쭉 풀기 + 헷갈리는 문장은 형광펜 + 의문점 적어두기
③ 틀린 문제 쭉 고치기
④ 다시 생각해봐도 모르겠는 문제는 답지 보면서 이해
보통 틀린 문제는 개념이 부족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급하게 공부했으니까 당연한건데, 개념을 다시 공부하고 풀어도 또 틀린 경우엔 답지를 따라가면서 이해했고 이 책이 SQLP 겸용이라 SQL 활용 부분이 쫌 어려워서 시간상 3번을 다시 풀어도 모르겠는 문제는 버렸다. ㅋㅋㅋㅋ
기출문제 참고 블로그 및 카페
토요일에는 노랭이 책 1회독을 마치고 기출문제도 2회차 정도 풀어봤다 (찍먹했다)
모든 문제를 풀어본건 아니고 유형만 익혔는데, 노랭이에는 없는 개념이나 유형이 나와서 급하게 개념을 외웠다.
기출문제는 아래 블로그가 문제도 많고, 해설도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또 여니가 알려준 카페에 시험후기, 기출문제, 공부방법, Q&A, 요약본 등이 정리되어 있어서
가입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유튜브에서 노랭이책 해설로 유명하신 정미나 선생님 강의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교보문고에서 대여했던 책도 이 선생님이 집필하신 참고서였는데, 예제 중심으로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다.
https://www.youtube.com/watch?v=88qFYNyEgag&list=PLyQR2NzLKOCZU_jjLAdebyx9oE9dvvsrE
시험결과
헤헤 운이 좋았나보다.
다시 봐야될까봐 좀 걱정했는데 한 번에 붙었길래 신나서 저녁에 떡볶이 먹었다.
다음주에는 정처기랑 리눅스 마스터를 접수해보려고 한다!! 아자뵤
시험팁
별거 아닌데 내장함수나 집계함수와 날짜형 함수까지 개념을 정확히 암기하면 좋을 것 같다.
COUNT, SUM, AVG 등등 집계함수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알고 있지만
TRIM, CEIL, ROUND, NULLIF, COALESCE 등등 약간 생소한 함수도 자주 출제되니까 꼭 암기하는게 좋다.
실제로 48회 시험에 위의 함수들이 모두 출제 되었고, 함수는 특히 단답형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시험 전날에 꼭 암기하는게 좋고, 인터넷에 단답형 대비 문제들도 많으니까 시험장에 이동하면서 한 번 더 훑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전공자의 경우, 3일컷도 가능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엔 개념만 쭉 훑어보고 인터넷에 있는 기출문제 정도만 풀어봐도 충분할 것 같지만 넉넉잡아 일주일 정도 공부하면 심적으로 편안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응시료가 50000원으로 꽤나 비싸니까...)
그리고 SQLD 자격증 유효기간은 2년인데 보수교육을 받으면 영구로 전환되니까 잊지 말고 꼭 보수교육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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